[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팝 스타 케이티 페리의 농담에 ‘아메리칸 아이돌’ 참가자가 불쾌함을 드러냈다.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ABC ‘아메리칸 아이돌’ 참가자 사라 베스 리베(25)가 지난 8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케이티 페리(38)의 농담에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사라 베스 리베가 25세의 나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케이티 페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사라 베스 리베는 “케이티 페리가 테이블 위에 눕는다면 기절할 것 같다”면서 평소 팬이었던 가수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나 케이티 페리는 “사라 베스 리베 당신은 테이블에 너무 많이 누워있었어요”라고 젊은 나이에 세 자녀를 두었다는 사라 베스 리베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다.
사라 베스 리베는 방송 출연분을 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입장을 남겼다. 그는 “최근에 내가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방송을 봤다. 방송 중에 약간의 농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라 베스 리베는 케이티 페리의 농담에 “부끄럽고 상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기회를 빌어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을 지지하는 일이 얼마나 멋진지, ‘엄마’에게 수치심을 안겨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말하고 싶었다”고 의연한 대처를 했다.
사라 베스 리베는 “아무도 엄마라는 사실에 대해 비판할 자격은 없다. 좋은 엄마로서 아기를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아이돌’ 방송 이후 농담의 당사자가 불쾌함을 표시하자 시청자들은 케이티 페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케이티 페리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20년 배우 올란도 블룸 사이에 딸을 출산했다. 그는 성공한 뮤지션으로 데뷔 이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만 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대를 대표하는 ‘음원 여왕’으로 불렸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ABC ‘아메리칸 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