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크리스마스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을 기억하는가. 주인공 꼬마 케빈이 두 아이의 어엿한 아빠가 됐다.
지난 17일 미국 연예매체 더 선은 ‘나 홀로 집에’ 케빈을 연기한 배우 맥컬리 컬킨(42)이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둘째 아이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맥컬리 컬킨은 영화 ‘체인지랜드’의 동료 배우였던 몽족 출신 미국 배우 브렌다 송(34)과 처음 인연을 맺어 2021년 4월에 첫아이를 가졌다. 이들은 출산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으려고 했으나, 언론에 의해 보도됐을 때 “부모가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5년 동안의 열애 끝에 2022년 약혼했다.
맥컬리 컬킨은 1990년 영화 ‘나 홀로 집에’와 1992년 ‘나 홀로 집에 2’의 케빈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약 2664만 달러(한화로 약 293억 원)을 벌어들였다. ‘억만장자 꼬맹이’이었던 그는 1995년 부모가 이혼하면서 재산 분쟁에 휩싸였고, 아버지로부터 학대 당했다며 부모의 접근 금지를 신청한 바 있다. 2008년 맥컬리 컬킨은 친누나 다코다 컬킨이 차에 뛰어들며 사망해 깊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
1998년 18살이었던 맥컬리 컬킨은 동갑내기 아역 배우인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별을 선언, 2002년부터 2011년 10년 동안은 배우 밀라 쿠니스와 교제했다.
한편, 맥컬리 컬킨은 아역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 변신을 꾀했지만, 약물과 알코올 중독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영화 ‘애덤 그린스 알라딘’으로 복귀를 알리며, 미국 케이블 채널 FX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0에 출연하는 등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맥컬리 컬킨 소셜미디어, 영화 ‘나홀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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