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연기한 배우 조시 개드가 영화 흑인 인어공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화 ‘인어공주’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자, 원작과 다른 주인공 에리엘의 모습에 다시 한번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예고편은 역대 최다 ‘싫어요’인 300만 개 받은 것은 물론 일부 네티즌들은 흑인 인어공주에 대한 비난을 가하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자 겨울왕국의 ‘올라프’는 물론 영화 ‘미녀와 야수’의 르푸 등을 연기한 디즈니의 주요 배우 중 한 명인 조시 개드가 주연 할리 베일리와 ‘인어공주’ 제작진을 지지하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생의 주요 관심사가 노래하는 인어의 피부색인 사람들은 불쌍하고 한심하다”라며 배우를 조롱하고 영화를 맹비난하는 이들을 향한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2019년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은 배우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을 최종 확정 지으면서 생긴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더 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할리 베일리가 가장 잘 어울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할리 베일리가 연기하는 에리엘은 오는 5월 국내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화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겨울왕국’,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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