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른바 ‘뼈 수프 식이요법’으로 식이장애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진화에 나섰다.
최근 팰트로는 웰빙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커피나 샐러리 주스로 하루를 시작해 점심엔 뼈 스프, 저녁에는 야채로 식사를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은 오후 6시 즈음으로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금식하는 ‘간헐적 단식’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자신만의 웰빙 루틴을 소개했다.
이어 “1시간 여의 아침 운동과 적외선 사우나에서 30분간 드라이 브러싱도 한다”면서 이 모든 게 ‘해독’을 위한 행위임을 강조했다. 팰트로가 고수하는 건 일명 ‘원시인 식단’으로 불리는 ‘팔레오 다이어트’로 그는 조미료와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식단으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증명했다.
그러나 팰트로가 ‘웰빙 루틴’이라며 소개한 그의 식습관은 “굶는 것이 웰빙?”이라는 비판과 함께 식이장애를 조장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유명 칼럼니스트인 메건 매케인이 “팰트로가 웰빙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런 웰빙을 사지 않겠다”고 지적했다면 136kg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잘 알려진 테스 홀리데이는 “사람들은 모두 뚱뚱해지는 걸 두려워해서 그에게 방송 시간을 주고 플랫폼을 주고 조언도 해주고 있다”며 수위를 높였다.
나아가 “수년 전 할리우드의 한 행사에서 팰트로를 본 적이 있는데 정해진 코스요리와 정식이 준비돼 있었음에도 팰트로는 아주 작은 방에서 치즈가 없는 콜리플라워 크러스트 피자를 먹었다. 그것은 정상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이렇듯 여론이 악화되자 팰트로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달걀과 치즈, 야채 등을 더한 건강식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으로 진화에 나섰다.
나아가 “나는 매우 높은 수준의 염증 질환을 앓고 있기에 담당의와 협력해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음식에 집중했다”며 “하루 종일 그런 식으로 먹는다는 게 아니다. 나는 뼈 스프와 야채보다 더 많은 걸 먹는다. 배 불리 먹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날도 많다. 감자튀김이든 뭐든 먹는다”라고 해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기네스 펠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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