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전두측두엽 치매를 진단받은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8)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간) 독일 언론사 빌트는 브루스 윌리스 숙부인 윌프리드 글리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증상이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윌프리드는 “브루스 윌리스가 어머니 마를렌 윌리스를 제대로 알아보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그의 행동이 느려지고 약간 공격적으로 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증상은 2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말을 정확하게 잇지 못하는 등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어증 증세를 보였다. 이에 2022년 3월 브루스 윌리스는 그의 마지막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소식은 지난 2월 전해졌다. 지난 2월 17일 브루스 윌리스의 현아내이자 배우인 엠마 헤밍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를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소식을 전하면서다. 치매 판정을 받은 브루스 윌리스는 전처인 데미 무어와 현 부인 엠마 헤밍의 헌신과 가족들의 보호하에 치매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다이하드’를 비롯해 ‘제5원소’, ‘아마겟돈’ 등으로 얼굴을 알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원조 할리우드 배우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엠마 헤밍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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