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에서 ‘피지컬: 100’, ‘솔로지옥’과 같은 ‘한국 예능’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인 인기에 대응해 ‘대본 없는’ 한국 TV 프로그램의 향후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2023년에는 ‘솔로지옥’의 세 번째 시즌과 1월 말 공개된 ‘피지컬: 100’을 포함한 8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넷플릭스 매니저 유기환은 “2020년 말 ‘솔로지옥’ 제안을 받았을 때 한국에는 데이트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다. 우리는 지역적인 격차를 좁히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다. 첫 번째 시즌은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톱10 TV 쇼 비영어 부문에 안착했다. 시즌 2는 4주 동안 세계 10위권 안에 들었고 훨씬 더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 예능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매주 한 편씩 방영하는 타 방송사들과 달리 시즌 전체의 제작이 공개 전에 완료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더 높은 품질을 전달하고 일부 국가에서 더빙뿐만 아니라 현지화된 자막을 제공하여 190개국 이상의 시청자들이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에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예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여성 24인이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은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규현, 김지은, 이수현이 MC로 출연하는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사이,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 ’19/20’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버스’,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데블스 플랜’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한국 넷플릭스는 2~3개의 미드폼 형태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미드폼은 제작이 3~4개월에 불과한 30분 분량의 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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