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폭행범’ 딱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브라운은 전 여자 친구 리한나를 폭행해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8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내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로 아직도 나를 미워한다면 내 엉덩이에 키스를 해 달라. 난 33살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갖고 비난하는 사람들에 너무 지쳤다”면서 ‘폭행범’ 이미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숀 펜, 찰리 쉰, 니콜라스 케이지 등의 사진을 업로드 하곤 “미성년자 여자들과 데이트를 하고 아내들을 구타하고 에이즈를 옮긴 백인 예술가들은 왜 비난하지 않나. 왜냐면 그들의 당신의 친구들이기 때문이다”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펜에서 케이지까지, 브라운이 거론한 이들의 공통점은 가정폭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백인’ 배우들이라는 것으로 개인의 범죄를 인종차별로 몰아가려 한 브라운의 행각에 네티즌들은 쓴 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2005년 데뷔 이래 빼어난 춤꾼이자 보컬로 유명세를 탔던 브라운은 2009년 교제 중이던 리한나를 폭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사건으로 브라운은 5년간의 보호관찰과 1년 동안의 가정폭력 상담, 6개월 간의 사회봉사, 리한나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 처벌을 받았고, 사건 당시 멍투성이가 된 리한나의 얼굴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브라운은 최근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 리한나가 둘째 임신을 공개한데 대해서도 “GO GIRL”이라는 글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크리스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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