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존 윅’ 시리즈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히어로 물로 돌아올 수도 있다.
4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오는 4월 ‘존 윅 4’ 개봉을 앞두고 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AMA(Ask Me Anything)를 진행한 가운데 마블 영화를 찍고 싶다고 언급해 이목이 집중된다.
거절한 것을 후회한 배역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키아누 리브스는 없다고 대답하면서도 “나는 항상 울버린 역을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랜트는 ‘키아누 리브스가 과거 마블 스튜디오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고 현재 그가 히어로 역할에 대한 높은 열망을 가진 것으로 보아 키아누 리브스 표 마블 영화를 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봤다.
특히 마블 스튜디오에서 ‘엑스맨’ 판권을 보유하게 된 점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뮤턴트(돌연변이) 설정이 등장할 수 있게 된 점 등을 고려하면 키아누 리브스 표 울버린은 마냥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MCU 페이즈 6의 첫 번째 영화로 찾아올 ‘데드풀 3’에서는 휴 잭맨이 울버린 역으로 복귀할 것을 예고했다. 그렇다 한들, 키아누 리브스는 이후 primary MCU의 ‘웨폰X(Weapon X, 울버린의 다른 이름)’를 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한편으로는 키아누 리브스가 새로운 버전의 울버린을 연기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울버린의 가장 위대한 점은 ‘자가 치유’ 능력으로 200살이 넘도록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울버린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들의 연령대는 다른 영웅들보다 훨씬 넓을 터, 키아누 리브스는 울버린을 연기하기에 충분히 적절한 배우다.
키아누 리브스는 울버린 외에도 마블의 ‘고스트 라이더’ 속 조니 블레이즈 역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 또한 키아누 리브스는 현재는 주드 로가 연기하고 있는 ‘캡틴 마블’의 악당 욘 로그 역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게다가 키아누 리브스는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바, 가까운 미래에 키아누 리브스가 완벽하게 소화할 영웅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존 윅’, 20세기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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