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드류 배리모어가 이혼 후 알코올중독으로 고생했다며 극복기를 전했다.
배리모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전 남편 윌 코펠만과의 이혼과 그로인한 알코올중독 투병기를 소개했다.
지난 2016년, ‘샤넬’ 전 최고 경영자 아리 코펠먼의 아들 윌 코펠먼과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배리모어는 “이혼은 최종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엄청나게 힘들었고 나를 무너트렸다. 그동안 강한 사람들이 부서지는 것을 보며 ‘왜 저렇게 됐지?’ 싶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 됐다”며 심경을 전했다.
결국 이혼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술에 의존했다는 그는 “어릴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나혼자가 아니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다. 불 속을 걷는 듯 극심한 고통 속에서 아이들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배리모어는 코펠먼과 결혼생활 중 1남 1녀를 낳았다.
배리모어는 코펠먼의 새 아내인 보그 디렉터 알렉산드라 마이클러에 대해서도 “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있는 것이 좋다”면서 쿨 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류 배리모어는 4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로 지난 1982년, 7세의 나이에 영화 ‘E.T.’로 화려하게 데뷔한 배리모어는 ‘배트맨 포에버’ ‘미녀 삼총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른 데뷔로 방황, 10세의 나이에 마약에 손을 댔던 배리모어는 암흑기를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