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12살 아역 배우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듯한 ‘골든 라즈베리상’ 측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골든 라즈베리상’ 측이 12살의 배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을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이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어 SNS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골든 라즈베리상’에 대한 비난이 일었다. 수많은 누리꾼은 ‘골든 라즈베리상’을 향해 어린 배우에게 끼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후보 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골든 라즈베리상’의 공동 창립자 존 윌슨은 “(후보 지명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알지만 그런 의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화가 난 것 같다. 이런 반응일 줄 몰랐다”라며 “사람들이 화가 난 부분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과장된 것 같다. ‘골든 라즈베리상’일 뿐이다”라고 전하며 ‘골든 라즈베리상’의 지명 의도는 ‘재미’일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존 윌슨은 “이 경우에는 우리 측이 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사과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존 윌슨은 “만 12살이라도 경험이 많은 배우”라고 간주하며 키에라 암스트롱을 ‘최악의 여우주연상’ 투표 후보로 올린 바 있다.
‘골든 라즈베리상’은 최고의 영화를 기리는 ‘아카데미상’을 패러디 하여 1981년 작가 존 윌슨이 ‘영화값 1달러도 아까운 영화’를 뽑자며 시상하기 시작했다. ‘골든 라즈베리상’은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밤에 수여된다.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은 ‘블랙 위도우’,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그것: 두 번째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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