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76)가 60년 동안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 됐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감독상 후보로 지명되어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60년간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할리우드 거장이라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는 1978년 ‘미지와의 조우’를 통해 처음으로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다. 이후 스필버그는 1981년 ‘레이더스’, 1982년 ‘E.T.’, 1993년 ‘쉰들러 리스트’,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 2005년 ‘뮌헨’, 2012년 ‘링컨’, 2021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50년간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로 올랐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앞서면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명실상부 거장으로서의 기록을 세웠다.
‘더 파벨만스’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미술상, 음악상까지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는 저력을 보였다. ‘더 파벨만스’는 스빌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지난 11일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저녁 8시 미국 방송사 ABC에서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더 파벨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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