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가브리엘 유니온(50)이 과거 성폭행 피해로 30년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가브리엘 유니온은 애플티비 플러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드라마 ‘Truth Be Told’ 시즌 3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연기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밝혔다.
10대 시절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가브리엘 유니온은 “지난 7월은 내가 성폭행을 당한 지 30년이 되는 날이었다”라며 “지난 25년간 나의 성복행 피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해왔다. 그러나 피해 경험을 이용해 드라마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촬영을 하면서 “몇 달 동안 매일이 트라우마였고 혼란스러웠다”며 초반엔 그에게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가브리엘 유니온은 “내가 깨달은 것은 분리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며 “10대 시절 나는 어렸고 내가 모든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그것이 괴로웠지만 (연기를 하면서) 내 머릿속의 베일이 걷어지고 전체 그림이 보였다”고 말하며 연기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가브리엘 유니온은 영화 ‘브레이킹 인’으로 인기를 끌고 현재 애플티비 시리즈 ‘Truth Be Told’에 출연 중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가브리엘 유니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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