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를 극찬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오스카상 후보 오찬에 참석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톰 크루즈를 껴안으며 ‘탑건: 매버릭’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톰 크루즈에게 “할리우드의 영웅”이라면서 지난 2022년 미국에서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 ‘탑건: 매버릭’이 “영화계를 구해냈다”고 말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는 지난 2002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5년 ‘우주전쟁’에서 감독과 배우 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해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약 14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조 8,79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엄청난 흥행을 이뤄내면서 냉랭했던 극장가를 뜨거운 열기로 달궜다. 한국에서도 ‘탑건: 매버릭’은 817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지난 1996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탑건’의 속편인 ‘탑건: 매버릭’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개봉이 미뤄진 바 있다.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극장 개봉이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를 고려했지만 톰 크루즈가 극장 개봉을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탑건: 매버릭’은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등 6개의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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