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탑 배우 브루스 윌리스(68)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17일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배우 엠마 헤밍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투병 사실을 알렸다.
엠마 헤밍은 “우리 가족은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공유한 이후 받은 믿을 수 없는 사랑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라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엠마 헤밍은 “지난해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이후 그 증상은 계속 진행됐고,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FTD)를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 고통스럽긴 하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전처 데미 무어 또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해당 사실을 공유했다.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증세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브루스가 건강상 문제들을 겪고 있고 최근 실어증을 진단받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고려 끝에 브루스는 배우를 은퇴하고자 한다”라고 배우의 은퇴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한 이후 ‘다이 하드’,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할리우드 대표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날렸던 액션 스타다. 특히 그는 1987년 ‘다이 하드’ 시리즈로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이 작품으로 애미상과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다이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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