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샘 스미스가 사탄 숭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뉴욕 센트럴 파크를 거닐던 샘 스미스에게 한 시민이 비명을 지르며 욕을 했다.
이 같은 충격적인 일은 한 시민이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여성은 “샘 스미스는 지옥에 있다. 악마 같고 뒤틀리고 병든 b****d”이라며 “아이들을 내버려 둬 이 f****r”라고 외치는 등 샘 스미스에게 공개적으로 야유를 보냈다. 주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어 여성을 찍기 시작했으나 그는 아랑곳 않고 “샘 스미스는 소아 성애자고 아이들을 괴롭힌다. 너는 너무 사악하다”라며 계속 소리쳤다.
샘 스미스는 야유에 응하지 않고 계속 걸었으나, 그와 여성 사이의 거리는 굉장히 가까웠기에 샘 스미스가 다소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샘 스미스는 활동하면서 미성년자와 가까이 지낸 적이 없다. 다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I’m Not Here To Make Friends’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볼까 두렵다”라고 비판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샘 스미스의 일이 아니다”라며 해당 논란에 반박, 그를 옹호하는 입장도 많았다.
또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킴 페트라스와 호흡을 맞춘 샘 스미스는 이날도 어김없이 ‘사탄 숭배’ 및 ‘악마 숭배’를 위한 무대를 꾸몄다며 비난을 받았다. 샘 스미스가 빨간 조명 아래 뿔이 달린 모자를 쓴 채 등장했기 때문. 이에 한 정치평론가는 “이 악마가 아이들에게 사탄을 숭배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토할 것 같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편 샘 스미스는 2013년 데뷔한 이후 세 번째 싱글 ‘Stay With Me’로 201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고의 신인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스타가 됐다.
최근 샘 스미스는 “가끔은 여자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그냥 나”라며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 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내게 쏟아진 비난과 혐오에 지쳤다. 거리에 사람들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침을 뱉은 적이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샘 스미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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