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엘비스 프레슬리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감행한 노력 소개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의 한 팟캐스트에는 영화 ‘엘비스’로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출연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영화 ‘엘비스’의 촬영 비하인드를 소개하며 “에이전트 측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기하려면 체중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한 영화 촬영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녹인 후 마시면서 체중을 증가했다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나도 도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나는 도넛을 24개 사서 먹기도 했다. 그러니 정말 살이 찌기 시작했다”라며 “일주일 정도는 재미있었지만 이후 나 자신이 끔찍하다 생각했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목소리를 바꾸는 노력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성대가 손상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엘비스’는 1950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로큰롤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선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20일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76회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등 4개의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오스틴 버틀러는 최근 세상을 떠난 리사 마리 프레슬리를 기리며 “누군가를 만나서 즉각적으로 깊은 관계를 느낀 경험은 처음이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나에게는 달랐고 우리는 빨리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지난 1월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엘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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