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인기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삭제된 장면이 있었다.
지난 15일 마블 스튜디오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3’)를 공개하며 MCU 페이즈 5의 포문을 열었다. ‘앤트맨 3’는 개봉 8일째 국내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8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 세계 누적 수익 약 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3,338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2023년 마블의 첫 영화 ‘앤트맨 3’이 ‘흥행 보증수표’ 마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앤트맨 3’에서 삭제된 장면이 뒤늦게 알려져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일 아역배우 루카스 그랜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앤트맨 3’ 촬영 현장 사진을 올렸다. 그의 엄마는 “지난해 루카스는 자신의 첫 영화를 작업하는 매우 멋진 경험을 했다. 그는 ‘앤트맨 3’에서 와스프 호프 밴 다인의 아들을 연기했고 에반젤린 릴리와 함께 재미있게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루카스가 촬영한 후 스토리라인이 바뀌었고 그의 장면은 영화의 최종 버전에 나오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앤트맨 3’가 호프에게 아들이 있다는 설정을 삭제했음이 밝혀졌다. 루카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호프 역의 에반젤린 릴리와 루카스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고, 이어진 사진에는 딸 역으로 추정되는 아이도 있었다. 또한 ‘앤트맨 3’에서 숏컷을 한 모습과 달리 에반젤린 릴리는 긴 생머리를 하고 있어 영화의 다른 시점을 다룬 것으로 예상된다.
호프가 임신했다는 사실은 마블 시리즈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4살의 루카스 그랜트가 그의 아들로 출연했다는 사실은 다소 당황스럽다. 일각에서는 그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보아 다중 우주에서 시간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루카스 그랜트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