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탑건’의 원년 멤버 발 킬머와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전했다.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그 해 가장 흥행한 영화로 등극하며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탑건: 매버릭’에서는 ‘탑건’의 원년 멤버 톰 크루즈와 발 킬머가 36년 만에 만나면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4일(현지 시간) abc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한 톰 크루즈는 ‘탑건’의 원년 멤버 발 킬머와 ‘탑건: 매버릭’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에피소드를 풀었다. 톰 크루즈는 “매우 감동적이었다”면서 “나는 수십 년 동안 발 킬머과 알고 지냈다. 그가 다시 돌아와 그 캐릭터(아이스맨)를 연기하고 단번에 그 캐릭터로 변신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발 킬머는 후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 표정 연기만 선보였지만 관객과 동료에게 충분한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 발 킬머의 감격스러운 연기에 톰 크루즈는 “나는 울고 있었고 감정이 북받쳤다”라며 “그는 정말 뛰어난 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탑건: 매버릭’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지난해 12월 할리우드 리포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가 항암 후 회복 중인 발 킬머의 출연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톰은 발 킬머 없이 ‘탑건: 매버릭’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촬영할 때 두 사람이 35년 만에 함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감격스러웠다”고 현장의 감동을 전했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되면서 팀원들과 생사는 넘나드는 위험한 임무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는 전 세계 흥행 약 14억 8,873만 달러(한화 약 1조 9,621억 원)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986년 개봉한 ‘탑건’은 톰 크루즈와 발 킬머가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히트로 두 배우를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발돋움 시켰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의 올해 개봉으로 대중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abc ‘지미 키멜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발 킬머 소셜 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