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톱스타 비욘세가 ‘흑인 에리얼’ 논란에 휩싸인 자신의 소속 가수를 위로했다.
지난 15일 디즈니 측이 오는 5월 26일 개봉을 앞둔 ‘인어 공주’ 새 트레일러를 공개하자, 다른 인종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이에 해당 논란의 주역,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최근 매거진 더 페이스(The Face)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할리 베일리는 “흑인으로서 여러분은 단지 (논란을) 기대하고 있다. 이젠 충격적이도 않다”라며 논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와 처음 계약했을 때, 대표 비욘세가 나에게 ‘나는 나에 대한 댓글을 읽지 않는다. 너도 절대 댓글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비욘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실사 영화 ‘인어 공주’의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D23 엑스포 현장에 있었다는 할리 베일리는 “너무 행복했다. 그 외 다른 부정적인 면을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실사로 각색한 디즈니 영화 ‘인어 공주’ 측은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캐스팅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 속 인어공주는 백인인데 왜 흑인 배우가 캐스팅됐냐며 반발을 하기도 했다.
지금껏 이어온 논란에도 할리 베일리는 당당함을 유지했다.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어 공주’ 예고편을 본 어린 흑인 소녀들의 반응을 올리며 “사람들이 주말 내내 나에게 이런 반응을 보내왔고 나는 정말 경외심이 든다. 이것은 나에게 세상이다”며 기뻐했다.
영화감독 롭 마셜은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은 거다”며 “할리 베일리는 열정적이고 똑똑한 사람. 에리얼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가졌다”라며 할리 베일리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1989년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재해석한 ‘인어 공주’ 실사 영화는 오는 5월에 개봉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비욘세 소셜미디어, ‘인어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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