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지우와 피카츄가 ‘포켓몬스터’를 떠난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측은 주인공 지우와 피카츄를 떠나보내고 포켓몬 마스터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세대의 트레이너를 소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최근 몇 주 동안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25년간 주인공을 맡은 지우와 영원한 마스코트 피카츄의 은퇴 소식은 많은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아쉬움을 달랠 희소식도 전해졌다.
최근 ‘포켓몬스터’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는 일본 잡지 오토미디어를 통해 “지우와 피카츄가 떠난 후 ‘포켓몬스터’에 다시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며 그들이 영원히 시리즈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또한 “지우는 영원히 10살”이라며 지우가 다시 등장했을 때 그를 성인이 아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어린 아이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우가 시리즈에서 완전히 떠나기 전 복귀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로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지우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기에 새로운 ‘포켓몬스터’의 배경도 원작과 같은 시대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로켓단 등 기존 캐릭터는 계속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우가 추후 출연한다고 하더라도 주인공인 리코와 로이의 멘토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10살인 지우가 리코와 로이와 교류한다면 그들과 같은 수준일 것이다.
한편 ‘포켓몬스터’는 1996년 2월 27일 처음 공개됐는데 그 시작은 비디오 게임이다.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으며 세계 미디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미디어로 꼽히는 ‘포켓몬스터’는 지난해 12월 주인공 지우가 하차한다고 발표했으며 9세대의 새로운 주인공 리코와 로이를 공개했다.
일본에서 방송된 ‘포켓몬스터W’ 132화에선 지우가 25년 만에 챔피언십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는 장면이 나오면서 지우의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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