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아바타’ 시리즈 속 나비족의 다소 무서운 초기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영화 ‘아바타’의 캐릭터 디자이너 조셉 C 페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첫 번째 콘셉트 디자인 및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달 페페는 나비족의 초기 콘셉트 아트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며 “2004년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대본을 처음 읽고 구현한 첫 번째 나비족의 모습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초기 나비족의 모습에 배우 샘 워싱턴의 모습을 더해 제이크 설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제이크 설리는 페페가 2006년에 디자인한 작품이라 설명했음에도 머리나 눈 등 사소한 디테일을 제외하고는 현재와 상당히 유사했다. 그러나 부족의 족장답게 제이크 설리의 강인함을 담아냈지만 공허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과 진한 피부색으로 다소 공포감을 유발했다.
페페는 “2006년 말 샘 워싱턴의 사진을 가지고 제이크 설리 디자인을 시작했다. 네이티리의 디자인이 제임스 카메론에 승인된 직후였고, 우리는 배우들의 하관을 고려하며 캐릭터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배우의 얼굴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연이어 불만족스러운 결과에 약 10개의 디자인을 즉시 폐기하기도 했다. 이후 38개의 버전을 더 거친 후에 다음과 같은 디자인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의 ‘아바타’ 속편에서 제이크 설리의 모습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현재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개봉된 ‘아바타’에 이어 13년 만에 공개한 후속작으로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 결과 ‘아바타: 물의 길’은 같은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인 ‘타이타닉’을 제치고 전 세계 역대 흥행작 3위에 올랐다. 파죽지세로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바타’ 시리즈는 기세를 이어가 2024년 ‘아바타 3’을 시작으로 4편과 5편의 출품도 계획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조셉 C 페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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