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호연 기자] 에이즈 감염으로 할리우드를 충격에 빠뜨린 배우 찰리 쉰이 두 전처에게 억대 위자료를 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건강 정보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에서 찰리 쉰은 “전처인 데니스 리처드와 브룩 뮐러에게 매달 각각 5만 5천 달러(한화 약 6천7백만 원)를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모두 합쳐 1억 원이 넘는 돈이다.
찰리 쉰은 데니스 리처드와의 사이에서 연년생 두 딸인 샘(11)과 롤라 로즈(10)를, 브룩 뮐러와의 사이에서는 쌍둥이 아들인 맥스(6)와 밥(6)을 두고 있다. 찰리 쉰은 “두 전처와 자녀들을 동등하게 지원하며 조화롭게 살려는 마음가짐은 내 삶의 중요한 계획 중 하나”라고 전했다.
실제로 과거 브룩 뮐러에게 자신의 옆집을 선물한 뒤 곧이어 데니스 리처드에게도 또 다른 옆집을 사줬다. 찰리 쉰은 전처에게 집을 선물하고도 싫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당시 찰리 쉰은 데니스 리처드의 딸에게 “엄마에게 죽으라고 전해라. 너희 엄마는 패배자다”라고 독설을 해 전처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찰리 쉰은 “난 그저 모두가 이웃이 되길 원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게 안 좋아졌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찰리 쉰은 지난해 에이즈 감염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일었다. 찰리 쉰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호연 기자 hostory@tvreport.co.kr / 사진=영화 ‘무서운 영화 4’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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