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걸그룹 NGT48의 멤버 야마구치 마호가 방송 도중 성관계를 한 의혹을 두고 일본 내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야마구치 마호와 그의 소속사 측은 “악의적인 편집”이라며 두 차례에 걸쳐 사과했지만 팬들과 네티즌은 이에 대해 믿지 않는 모양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야마구치 마호가 지난 13일 동영상 전송 서비스인 쇼룸(SHOWROOM)에 게재한 영상에서 성관계를 하는 듯한 음성이 들린 것. 또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셀카로 얼굴만 비추는 모습은 더더욱 성관계를 의심스럽게 만든다.
예능뉴스JP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소동에서 의심스러운 점은 갑자기 침대 위에서 영상이 시작된 점, 남성의 숨소리가 들린 점, 야마구치 마호의 목소리가 매우 이상한 점 등이다.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자 야마구치 마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발로 탁탁 친 것뿐, 모두가 오해할 만한 일은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사과했다.
NGT48의 극장 지배인인 이마무라 에츠로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야마구치 마호의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쇼룸에서 방송된 것과 별도로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영상에 대해 “음성 등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성관계 같은) 사실은 일절 없다”고 밝혔다.
다만 “침대에 누운 상태로 영상을 전송한 것과 오해를 살 만한 멘트가 결과적으로 악의적 편집의 요인이 됐다”면서 “그 점에 관해서는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야마구치가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는 일본 온라인 매체인 제이캐스트(J-CAST)의 보도에는 15일 자정 현재 500건 이상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논란이란 건) 무리가 있다”는 베스트 댓글에는 4489명이 공감했다. 또 “편집된 건 모르겠지만 그 점 외에도 이상한 영상이었다” “성관계 여부를 떠나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다” “(영상을) 봤지만 완벽하게 성관계하고 있었다” 등 댓글의 대부분은 성관계를 확신하는 내용이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야마구치 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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