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JP뉴스 객원기자] 일본읜 국민그룹 SMAP가 진행하는 간판 프로그램 ‘SmapXSmap’가 위기에 몰렸다. 올해 초 벌어진 그룹 해체 소동 이후 멤버간의 불화가 여전해 프로그램 유지가 쉽지 않다는 것.
일본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SMAP. 이들이 그룹의 이름을 걸고 20년간 지속해온 ‘SmapXSmap’는 후지TV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멤버들이 매회마다 초대되는 게스트의 요청에 따른 요리를 대접하는 코너, 그리고 초대가수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코너로 구성된다.
해체 소동 당시, SMAP의 이미지 하락으로 인해 ‘SmapXSmap’의 스폰서 기업이 줄줄이 이탈하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지금까지 스폰서 기업으로부터 이렇다할 이의제기나 불만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프로그램 존속이 불투명해지는 일은 없다는 것.
문제는 내부에 있었다. 일본 매체 ‘리얼라이프’를 비롯한 복수 언론에 따르면, 스마프 멤버간의 불화로 녹화 분위기가 험악해 게스트들이 방송 출연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SmapXSmap’ 제작진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SMAP 멤버들간의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 게스트들도 입을 닫기 일쑤인데, 일례로, 한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분위기가 전혀 무르익지 않아 분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결국 그 회는 방송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TV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SmapXSmap’는 이제 게스트들이 출연하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멤버간 앙금이 계속 남아있는 한 이 같은 일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프로그램 존속이 위태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JP뉴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SmapX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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