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혼인신고를 마쳐 부부로서의 연을 맺은 일본 유명 가부키 배우 가타오카 아이노스케(45)와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후지와라 노리카(45)가 31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거물급 스타 간의 결혼인 만큼, 기자회견장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취재진 200명 이상이 기자회견장에 자리했고, 카메라만 70여 대가 두 사람의 모습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일본의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취재진을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가타오카는 “사적인 일입니다만, 후지와라 노리카 씨와 저는 3월 30일에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재차 결혼한 사실을 알렸다.
후지와라는 “지금까지 신세 진 분들이나 팬들께 제대로 (결혼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는 두 사람.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해달라”는 카메라 기자의 장난기어린 요구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응하는 등 서로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과시했다.
가타오카는 일본의 유명 가부키 집안의 자손으로 인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에서 열연을 펼치는 등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후지와라는 1992년 미스 일본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래 일본의 톱여배우로서 활동해왔다. 후지와라 컷이 유행했을 정도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가타오카는 2013년 2월 방송인 쿠마키리 아사미와 교제하기 시작했으나, 후지와라와의 공식 교제 3개월 전인 5월에 결별했다. 쿠마키리와 교제 당시에도 후지와라와의 염문설이 돌아 ‘양다리’ 설이 돌기도 했다. 후지와라는 2007년 5월에 인기 개그맨 진나이 토모노리와 결혼했으나 약 2년만인 2009년 3월에 이혼했다. 각자 아픔을 가진 가타오카와 후지와라는 지난해 8월에 교제 사실을 공표, 약 7개월간의 교제 기간을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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