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2003년 4월 1일 생을 마감한 고(故)장국영을 향한 중국 팬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장국영의 기일이 다가오면서 그를 추억하는 글과 게시물들이 쏟아졌다. 만우절인 오늘, 대륙의 테마는 장국영이다.
중국의 주요 매체들은 4월 1일 장국영의 13주기를 맞아 그의 데뷔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되짚는 기획 기사를 쏟아내며 그를 추억하고 있다. 시나연예는 1일 “장국영은 하나의 무한한 스케일” 제하의 기사로 장국영 특집 기사를 마련했으며, 펑황연예는 “만우절, 다시금 추억하는 장국영”이라는 제목으로 떠나간 스타를 그리워했다.
그런가하면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는 장국영을 추모하는 키워드들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3년째 계속 장국영을 사랑합니다” “장국영, 왜 당신을 사랑하는지 묻지 마세요” 등 문장이 실시간 핫 키워드로 등장, 여전히 뜨거운 장국영을 향한 팬들의 마음이 드러났다.
장국영 추모 열기는 팬들의 발길을 스크린으로 잇기도 했다. 지난 25일 장국영 탄생 60주년 및 사망 13주기를 기념해 재개봉한 1984년작 ‘연분’이 예상 외 성적을 거두며 다시 한번 장국영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아직도 미궁이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도 시원스럽게 밝혀진 적이 없다. 장국영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고 슬픈 이유다. ‘아비정전’ ‘패왕별희’ ‘금지옥엽’ ‘해피투게더’ ‘영웅본색2’ ‘천녀유혼’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만인의 연인’ 장국영을 향한 그리움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장국영 중국 팬클럽 연합, 중국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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