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 해체 이후 소속사 재계약 여부를 두고 주목을 받고 있는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의 거취가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일본 매체 사이조 우먼은 나카이 마사히로가 올 가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CF에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SMAP 멤버들은 앞으로의 동향에 따라 ‘진정한 분열’이 될 수 밖에 없는 사태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멤버들은 올 가을 소속사인 쟈니스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당초 기무라 타쿠야 타쿠야를 제외한 4명 전원이 올 가을 소속사인 쟈니스를 떠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SMAP 해체 이전부터 기무라 타쿠야는 쟈니스 잔류를, 나머지 멤버들은 독립을 원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나카이 마사히로가 쟈니스에 남을 것이란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는 게 사이조 우먼의 설명이다. 한 주간지 기자는 “그룹 해체 후에도 나카이 마사히로는 적극적으로 연예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이고 그의 활약은 기무라 타쿠야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이 전혀 정해지지 않은 카토리 싱고와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는 역시 쟈니스에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쟈니스의 메리 키타가와 부사장을 제외하고, 쟈니스 측은 5명 전원이 모두 쟈니스에 남았으면 하는 게 본심”이라면서 “역시 두 사람은 스스로의 의지로 일을 하지 않은 건 아닐까”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말 열렸던 SMAP 송년회에 기무라 타쿠야가 불참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4:1로 나뉘던 SMAP의 갈등 구도는 이제 나카이 마사히로의 잔류와 함께 새로윤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한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나카이 마사히로는 (재계약 시기인) 가을 이후에도 새로운 CF에 내정됐다는 정보도 있다. 즉, 가을 이후에도 쟈니스를 창구로 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SMAP 멤버들은 6월까지 잔류 또는 독립 여부를 쟈니스 측에 통보해야만 한다. 만약 카토리 싱고와 쿠사나기 츠요시만 쟈니스를 떠나게 된다면 SMAP로서는 진정한 의미의 ‘분열’이 되고 만다.
일본의 국민 그룹 SMAP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28년의 팀 활동을 종료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나카이 마사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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