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사상 최대 규모 조세회피처 자료가 폭로된 가운데, 월드스타 성룡(청룽)도 6개의 페이퍼컴퍼니를 갖고 있다고 언급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성룡을 비롯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세계 각국 유명인사가 조세회피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월드스타 성룡이 최소 6개의 유령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보도는 중국 유력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다. 관련 보도에 당국의 제재가 가해진 것으로 의심된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보도에서는 시진핑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부패 척결을 주장하며 정권을 잡은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의 매형이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회사를 소유한 사실이 드러난 이상 성룡을 포함해 관련 소식이 중국 매체를 통해 제대로 보도될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인다.
한편 ICIJ는 파나마 최대 로펌이자 ‘역외비밀 도매상’으로 잘 알려진 모색 폰세카의 고객 명단 및 이용 내역을 보도했다. 세계 각국 107개 언론사가 합동 분석, 정리에 나선 가운데 한국에서는 뉴스타파가 참여했다. 1977년부터 2015년까지의 모섹 폰세카 고객 명단에는 한국인도 195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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