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이이지마 미치 나와! 기무라 타쿠야 보고 있나!”
생방송이기에 가능한 발언이었다. 전 SMAP 멤버 이나가기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가 2일 밤 9시부터 인터넷 TV 아베마의 ’72시간 진심 텔레비전’를 진행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다. 개그맨 ‘폭소문제’ 멤버인 오타 히카리가 뱉은 말이다.
이이지마 미치는 SMAP 전 매니저이자 3명의 현 소속사 대표이며, 기무라 타쿠야는 SMAP을 함께 한 동료다. 해당 발언에 세 사람의 표정은 잠시 당혹감에 젖었다. 하지만 이내 웃어 보이며 다음 얘기로 넘어갔다.
한편 세 사람이 생방송을 비롯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카이 마사히로를 출연시켜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눈길을 끌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해체한 SMAP의 리더다.
뜨거운 화제 속에 ’72시간 진심 텔레비전’ 시청자 수는 3일 오후 12시가 넘은 시점 1천만을 훌쩍 넘은 1430만 명을 넘어섰다.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 이뤄낸 수치다. 세 사람은 열렬한 팬들의 관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일본 현지 포털 사이트들은 세 사람의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나가키 고로의 블로그, 쿠사나기 츠요시의 유튜브, 카토리 싱고의 인스타그램은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세 사람의 컴백을 기다린 팬들의 염원이 증명되는 부분이다. 세 사람의 생방송 ’72시간 진심 텔레비전’은 5일 밤 9시까지 계속된다.
일본의 국민 그룹 SMAP은 지난해 12월 정식 해체했다.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는 9월 8일 전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와 계약이 만료된 뒤 전 매니저가 설립한 엔터사 CULEN으로 향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아베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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