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인기 개그맨 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70)가 24일 자신이 진행을 맡는 TV 아사히 프로그램 ‘비토 다케시의 TV태클’에서 구마모토 지진 피해지에서 발생하는 빈집털이 범죄에 대해 격노했다.
기다노 다케시는 이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출신 정치인 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59)와 구마모토 지진 피해에 대해 언급하던 중 피해 지역에 빈집털이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격분했다. 그는 격양된 목소리로 “그 녀석들, 사살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때에 그런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은 특별가중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마모토 현 경찰은 첫 강진이 발생한 14일부터 23일까지, 지진 피해지에서 18건의 빈집털이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대책 본부를 세우는 것에 의아함을 나타내면서 “소방청 산하에 상설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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