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불륜 소동으로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방송인 벡키(32)가 자신의 불륜 사실을 폭로한 주간문춘에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간문춘은 26일 속보를 통해 지난 22일 벡키가 소속사 사장을 통해 주간문춘에 직접 쓴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벡키의 소속사 ‘선 뮤직’의 아이자와 마사히사 사장(67)이 직접 벡키의 편지를 들고 주간문춘의 편집부까지 찾아왔다고.
편지 내용은 벡키의 현재 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불륜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싶었는지 “가와타니(불륜 상대)에 대한 감정은 이제 없다. 주간문춘을 통해 가와타니의 부인이 말한 기사를 읽고, 거기서 처음으로 부인의 마음을 알고 저 자신의 감정을 정리했다”고 적었다. 주간문춘은 이 편지로 벡키가 사실상 가와타니와 결별했음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편지 전문은 오는 5월 5일, 12일 이 매체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벡키는 불륜 소동이 후 일체 방송활동을 접은 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규 프로그램 10여 개, CF 10여 개 등에서 모두 자취를 감췄다.
한 가정을 파괴한 ‘불륜녀’로 낙인 찍힌 벡키는 자숙하면서 방송 관계자들에게 100여 통이 넘는 사과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분간 벡키의 컴백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중론.
반면, 불륜 상대자인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보컬 가와타니는 여전히 전국을 돌며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언론에서는 불륜에 대한 응징에도 남녀차별이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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