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연예기획사 쟈니스의 대표가 SMAP의 해체설을 부인했다.
쟈니스 사무소의 쟈니 기타가와(85) 사장은 4일 일본 도쿄에서의 인터뷰에서 “SMAP 해산은 없다. (멤버들이 소속사를) 나갈 일은 없다”고 언급,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해체설을 일축했다.
SMAP는 올해 초 해체 위기에 몰렸다. SMAP의 수석 매니저가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44)와 이나가키 고로(43), 쿠사나기 츠요시(42), 카토리 신고(40) 등 4명을 데리고 독립하고, 기무라 타쿠야(44)만 소속사에 잔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일본 국민그룹의 해체 위기에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SMAP의 국내외 팬들은 그룹 존속을 강하게 원했다. 또한 쟈니스 측의 압박과 견제로 이탈 멤버들의 일본 연예계 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멤버 전원이 소속사 잔류 및 그룹 존속을 결정하면서 해체 소동은 일단락됐다. SMAP 멤버들은 1월 18일, 후지TV 프로그램 ‘SMAP X SMAP’에서 일련의 소동에 대해 생방송으로 사죄를 했고, 수석 매니저는 소동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여전히 SMAP의 해체설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발매된 일본 유명 주간지 주간문춘은 SMAP가 9월에 있을 소속사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해체 위기에 놓여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끊이지 않는 SMAP 해체설에 대해, 쟈니스 사장이 처음으로 입을 연 것. 쟈니 기타가와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해체라니, 무슨 소리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멤버들이 소속사를) 나갈 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SMAP 멤버들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해왔다는 쟈니 기타가와는 “내 아들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그들도 날 부모라 여긴다. 그들이 내 상의 없이 무언가 하는 일은 절대 없다. 그들이 날 신뢰하는 것 이상으로 나도 그들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MAP는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해체 소동으로 올해 계획된 기념 공연이 취소됐고, 소동이 일단락된 지금도 여전히 공연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에 대해 쟈니 기타가와는 “(공연을) 성대하게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향후 기념 공연을 열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SMAPX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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