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카세 료와 토다 에리카의 열애 소식에 일본 열도의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카세 료는 일본 배우 중에서도 최고 엘리트 엄친아로 일본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 7세까지 미국에서 살아 영어회화가 원어민 수준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는 “카세는 연기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영어 회화가 완벽해 당장 할리우드로 진출해도 되는 배우”라고 인정할 정도다.
현재 트위터 등 페이스북 상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그의 집안에 대한 것. 그의 아버지가 일류 기업 소지츠의 사장 출신이며, 현재는 이 회사 회장으로 있다는 정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소지츠 그룹은 직원 수 약 16,000명이며, 매출액은 약 4조 엔이 넘는 일본 7대 종합 상사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토다 에리카와 카세 료의 열애 소식이 여성 팬들에게는 실망을 안겨 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실제로 의외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보도된 기사에 대한 댓글이나 SNS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보다 축하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과거 드라마 ‘SPEC’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에 대해, 대부분의 팬들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NS상에 올라오는 구체적인 반응을 보면, “만약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다면 결혼식에는 ‘SPEC’ 멤버들의 대집합이 될거야” “도마와 세분(드라마 ‘SPEC’ 주인공)이 현실에서 이루어졌다”이라고 오히려 팬들이 당사자들보다 더 흥분하고 있는 모양새다. 드라마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이 현실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팬들의 성원이 SNS상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한편 6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카세 료와 토다 에리카가 지난해부터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드라마 ‘SPEC’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리고 2년 만에 위성채널 ‘WOWOW’ 드라마 ‘이 거리의 생명에’에서 다시 만나 가까워졌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카세 료,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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