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불륜 소동으로 자숙 중이던 일본 인기 방송인 벡키의 방송 복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불륜 상대였던 록밴드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보컬 카와타니 에논이 결국 이혼한 것. 벌써부터 일본 대중들은 두 사람을 향해 ‘가정 파탄범’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카와타니는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적인 일이지만, 우리 부부는 대화 끝에 이혼에 이르렀음을 알린다. 앞으로도 뮤지션으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관계자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결혼한 지 불과 9개월 만이다.
벡키와 카와타니의 불륜은 일본의 유명 주간지 주간문춘을 통해 1월 처음 보도됐다. 벡키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불륜을 부인했지만, 주간문춘 측은 자체 입수한 두 사람의 SNS 대화 내용을 세간에 공개했고, 결국 두 사람은 불륜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사태 후 방송 활동이 적고 콘서트 등 공연활동을 주로 하는 카와타니는 큰 타격이 없었지만, 평소 밝고 건강한 이미지였던 방송인 벡키는 불륜 소동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완전 하차가 아닌 잠정적 하차였고, 최근에는 방송 복귀 시점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와중에 카와타니의 이혼이 발표된 것.
다만, 늦어지더라도 벡키가 방송 복귀를 할 것으로 일본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소속사 수입에서 벡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이고, 벡키 본인도 적극적으로 복귀 시점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 부인을 직접 만나 사죄하여 이 일의 매듭을 지은 뒤 방송에 다시 복귀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대중이 그를 다시 받아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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