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탕웨이 주연의 영화 ‘시절인연2’가 중국 영화계 로맨스 영화의 신기록을 계속 탄생시키고 있다.
설효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 오수파(우슈보)가 주연으로 만난 영화 ‘시절인연2’는 지난 4월 29일 개봉, 17일 만에 7억 2천만 위안(약 1294억 원)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했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또 하나의 기록을 쓴 것.
탕웨이는 이 영화로 기존 중국 로맨스 영화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시절인연2’는 개봉 첫날 1억 1천만 위안(약 193억 원)을 벌어들이며 중화권 로맨스·멜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1억 위안 수입을 돌파했다. 기존 1억 위안 최단기간 돌파 작품은 ‘시절인연2’의 전작인 ‘시절인연’으로, 6일 만에 1억 위안을 달성한 바 있다.
‘시절인연2’는 마카오에 있는 여자와 미국에 있는 남자가 편지로 교감을 나누는 내용을 담아 대중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할리우드 SF 대작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개봉 뒤에도 박스오피스 2~3위의 상위권에 머물며 선전 중이다. 현지 언론은 ‘시절인연2’의 8억 위안(약 1436억 원) 돌파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영화 ‘시절인연2’는 마카오의 여자(탕웨이 분)와 미국의 남자(오수파 분)가 편지를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로, 전작인 ‘시절인연’에 이어 설효로 감독, 탕웨이, 오수파가 한번 더 의기투합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시절인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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