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 톱스타 이역봉(리이펑)이 교통사고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가운데, 그가 향한 곳이 F1 경기장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역봉은 29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F1 그랑프리에 참석했다. 이역봉과 함께 중화권 톱가수 등자기도 초청돼 자리했다. 이역봉과 등자기의 F1 방문은 중국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트랙에서 찍은 이역봉의 기념사진도 확산됐다.
그러나 관련 보도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역봉이 모나코로 향하기 전 중국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이 문제였다. 앞선 27일 새벽 이역봉은 베이징에서 교량 기둥에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나 이날 아침 해외로 출국했다. 더욱이 이 차량의 임시번호판 유효기간이 지난 사실도 밝혀져 논란은 커졌다.
그런데 차 사고를 낸 이역봉이 F1 경기장에 나타나자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커졌다. 사전에 약속된 행사였더라도 교통사고를 낸 뒤 F1 행사 참석을 강행한 것은 경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역봉 측은 사고 뒤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발표했으며, 이역봉은 SNS에 “여러분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정말 죄송하다. 돌아간 뒤 반드시 처벌을 받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중국의 청춘스타 이역봉은 2014년 드라마 ‘고검기담’으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드라마 ‘도묘필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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