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의 청춘스타 사카구치 켄타로가 일본판 ‘시그널’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4일 일본 매체 크랭크인에 “주연이라는 책임도 있고, 현장의 얼굴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스태프나 연기자분들,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첫 주연작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데뷔 4년 만에 처음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해결반’으로 첫 주인공에 도전하게 된 사카구치 켄타로, 그는 “먼저 기쁨이 울컥 올라왔지만 사실 그보다는 (주연을 맡을) 준비가 돼있나 불안했다. 자신을 재확인하는 기분이었다”고 주연 도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편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해결반’에서 원작 속 박해영 역을 맡은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를 이번 작품에서는 최대한 감출 생각이라고. 사카구치 켄타로는 “(‘시그널’의) 대본을 읽고 주인공에게는 미소가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설사 웃더라도 어딘가 필터가 걸린 미소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웃을 수 없는 인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원작인 tvN ‘시그널’은 1989년의 베테랑 형사와 2015년의 프로파일러가 무전기 하나로 소통하며 미제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리메이크작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은 4월 10일부터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