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은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액션 영화를 찍으며 전성기 못지않게 바쁘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왕년의 스타들이 모두 성룡처럼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하지는 못한다. 외모든, 활동이든, 팬들은 스타의 예전 모습이 그립다.
# 할리우드 컴백 앞둔 이연걸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중이라는 소식으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한 이연걸. 최근 팬과 찍은 사진에서 유독 나이가 들어 보이는 얼굴로 병세가 악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고, 전 세계 언론이 그의 건강 악화설을 보도했다.
결국 이연걸이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파장, 그만큼 이연걸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액션 스타라는 방증이다. 어쨌든 이연걸은 사태를 수습해야 했고, 건강한 모습이 담긴,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사진을 공개해 건강 악화설을 일축했다.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디즈니 실사판 ‘뮬란’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2014년 ‘익스펜더블3’ 이후 4년 만의 할리우드 복귀다. 이연걸이라는 존재가 건재함을 세상에 알릴 기회다.
# ‘쿵푸허슬2’는 언제? 보고 싶은 배우 주성치
주성치, 수많은 개그맨, 배우들에게 영감을 준 위대한 배우다. 중년이 된 이후 제작자로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결혼도 안 하고 일만 했다. 하지만 ‘코미디왕’ 주성치를 보고 자란 홍콩 영화 팬들은 그가 연기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장강 7호’가 그의 마지막 주연작이었다. 주연을 비롯해 제작, 감독, 각본까지 맡았고, 중화권 어린이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으며 ‘장강 7호’ 붐을 일으켰다. 이후 주성치는 철저하게 제작에만 몰두했다. ‘서유기:모험의 시작’ ‘미인어’를 대히트시켰다. 제작자의 입장으로 대중 앞에 선 주성치는 50대의 나이에 하얗게 샌 머리를 보여줘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비록 나이 든 외모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팬들은 여전히 주성치의 연기를 기다린다. ‘쿵푸허슬2’로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루머가 수년 전부터 돌고 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주성치는 ‘미인어’ 속편 ‘미인어2’를 제작 중이다.
# 충격의 근황? 기무라 타쿠야
활동은 활발한데, 외모에 많은 팬들이 놀라고 말았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로 오랜만에 외신 앞에 선 기무라 타쿠야.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그는 리즈 시절을 기억하던 이들에게 외모로 큰 충격을 안겼다.
그를 계속 지켜봐온 팬들이야 기무라 타쿠야의 최근 모습을 알고 있었겠지만 10년 전 청바지 광고에 등장했던 기무라 타쿠야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10년 만에 본 그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피부는 새까맣게 탔고, 주름도 부쩍 많아졌다. 내리쬐는 햇살에 눈살을 찌푸렸더니 나이는 더욱 실감됐다.
기무라 타쿠야는 소문난 서핑 마니아다. 틈만 나면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다. 하와이의 뜨거운 햇빛에 노출돼 서핑을 즐기다 보니 피부는 까맣게 탔고, 인상은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물론 그의 외모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터. 하지만 리즈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은 꽃미모를 가졌던 기무라 타쿠야의 과거가 그립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중국 웨이보, 영화 ‘백사대전’ ‘나는 비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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