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홍콩 톱배우 주윤발이 배우 공리에게 중국 표준어 구사를 못 한다는 지적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주윤발은 20일 광저우 화난이공대학에서 열린 영화 ‘콜드 워2’ 팬미팅에 참석,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윤발은 “학교에서 선생님을 한다면 어떤 과목을 가르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질문이 나온 뒤 객석에서는 국어(중국 표준어) 교사, 수영 교사, 환경보호 교사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 ‘국어 교사’를 들은 주윤발은 “공리가 내 국어가 이렇게 형편없으니, 베이징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고백하며, “그래서 국어 교사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주윤발은 홍콩 출신으로, 표준 중국어가 아니나 광둥어를 주로 사용한다.
이어 주윤발은 “여러분에게 운동을 가르칠 수는 있을 것 같다. 하루에 운동장 10바퀴씩 시키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중화권의 톱배우인 주윤발과 공리는 ‘황후화’ ‘상하이’ 등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