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의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 ‘어벤져스:엔드 게임’의 좌석 티켓을 약 5만 원에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상하이 완다잉청은 최근 공식 SNS 웨이보를 통해 4월 24일 ‘어벤져스:엔드게임’ 첫회 상영을 관람할 수 있는 ‘황제석’을 장당 300위안, 우리 돈 약 50980원에 판다고 예고했다. 티켓 예약판매가 정식으로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프리미엄 상품을 내놓겠다고 알린 셈.
상하이 완다잉청에 따르면 상하이에 있는 아이맥스, 돌비시네마에 상영관에서 각 지점별 50석 한정 수량으로, 4월 24일 자정(현지사간) 상영회 티켓을 장당 300위안에 1인 최대 2장까지 판매한다. 이같은 판매 예고를 공지하자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이용한 완다잉청의 티켓 고가 마케팅에 중국 네티즌들은 “가격이 제정신인가?” “원래 아이맥스 가격보다 딱 두 배” “먼저 본다는 거 말고 좋은 게 뭐가 있나?” “왜 황제석인지 의문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상하이 완다잉청 측은 웨이보에서 황제석 예약판매 글을 삭제했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후속으로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저스 군단과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렸다. 24일 국내 개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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