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엑소를 이탈한 크리스(본명 우이판)와 배우 유역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치청춘원래니환재저리’에 관객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치청춘원래니환재저리’가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배우의 연기력 때문에 악평에 시달리고 있다. 크리스의 연기와 원작 훼손이 원인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극중 크리스의 연기에 대해 ‘포효 황제’라고 비꼬고 있다. 영화에서 크리스의 대사 중 소리를 지르는 부분이 많은데, 어색한 연기로 관객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자 영화의 감독이 나섰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저우퉈루 감독은 베이징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되레 중국 관객들이 중국 영화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가 많다며 “인터넷에서 크리스가 돈을 돌려주며 소리를 지르는 연기 장면이 돌아다니는 걸 봤다. 일부만 보고 평가하는 것이다”고 크리스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크리스는 정식으로 (연기)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크리스 원래의 밝고 귀여운 모습은 영화 속 주인공은 매우 구분돼 있다”고 덧붙여 크리스의 연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의 연기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배우(크리스)를 캐스팅한 것을 보고 감독의 수준을 알았다” “요즘 감독들은 배우 얼굴만 있으면 그만이고, 팬만 많으면 그만이다. 무슨 창각의 이념을 논하는가” “연기 못하고, 인품도 없고, 청소년의 도덕을 심각하게 망치고 있다”고 크리스와 감독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영화 ‘치청춘원래니환재저리’는 지난 8일 개봉해 14일 오후 현재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중이며, 누적 매출 2억 5183만 위안(한화 427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크리스는 2014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 엑소를 떠나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치청춘원래니환재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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