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가 매년 출연해오던 여름 음악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SMAP는 TBS ‘음악의 날’과 후지TV ‘FNS 노래의 여름 축제’ 출연을 고사했다. 프로그램 출연 섭외를 받고 멤버 5명과 소속사인 쟈니스 대표와 협의했으나 결국 출연은 불발됐다고.
SMAP는 올해 초 해체 소동을 겪었고, 반년이 지났다. 그런 가운데 2015년까지 5년 동안 빠지지 않고 출연해온 두 프로그램 출연 섭외를 고사했다. 후지TV와 TBS에 밝힌 출연 불발 이유는 “올해 신곡 발표를 하지 않았다”는 것. 보도는 프로그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쟈니스 사장과 멤버들이 1개월 전부터 출연을 두고 회의를 거쳤으나 의견을 일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SMAP는 해체 소동 뒤 후지TV의 ‘SMAPxSMAP’와 NHK 지진 재해 콘서트 외에 완전체 활동이 전무하다. 신곡 발표도, 콘서트도 없다. 9월 쟈니스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멤버들은 팬 회지를 통해 “해체하지 않는다”고 공언했지만 불화설은 여전하다.
일본 국민 그룹 SMAP은 1991년 싱글 앨범 ‘캔트 스톱 러빙'(Can’t Stop!!-Loving)으로 데뷔, 25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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