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개그 콤비 ‘오리엔탈 라디오’의 신곡이 또다시 싸이의 인기곡과 유사성이 짙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본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이건 싸이의 패러디”라며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그 콤비 ‘오리엔탈 라디오’가 주축인 댄스 보컬 유닛 ‘라디오 피시’는 29일 일본 민영방송 TV아사히의 간판 음악 프로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했다. 만 17세의 신예 알앤비 싱어 토야마 미레이와 함께 해 기존의 히트곡 ‘퍼펙트 휴먼’과 신곡 ‘골든 타워’를 선보였다. 30일에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신곡 ‘골든 타워’의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신곡 ‘골든 타워’가 공개되자, 일본 음악팬들의 호평이 잇따르는 한편,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싸이의 인기곡 ‘대디’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후렴구 부분의 ‘렛츠 스타트 어 크레이지 파티’ 부분은 싸이 ‘대디’의 후렴구 ‘아이 갓 잇 프롬 마이 대디’와 매우 흡사하다.
뮤직스테이션 방송과 유튜브 영상 공개 이후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싸이 대디랑 후렴구 너무 비슷하다”, “이거 표절아냐? 한국에서 얘기 나올 듯”, “일부러 싸이랑 비슷하게 만들었네(웃음)”, “싸이 패러디잖아 이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그룹의 유사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튜브 영상 2000만 조회수를 넘어선 ‘퍼펙트 휴먼’도 후렴구를 비롯한 곡 구성이 싸이의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라디오피시, 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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