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의 영국 출신 팝스타 샘 스미스가 고(故)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해외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발단은 팝스타 아담 램버트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이다. 최근 게재된 이 영상에는 아담 램버트와 샘 스미스가 바다에서 요트 여행을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요트를 즐기는 현장에는 마이클 잭슨의 ‘휴먼 네이처'(Human Nature)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담 램버트는 자신의 얼굴을 찍다가 카메라를 샘 스미스에게 돌렸고, 샘 스미스는 “마이클 잭슨은 안 좋아한다. 그러나 이 노래는 좋은 곡이다”고 말했다.
짧고 평범한 영상일 뿐이었지만 샘 스미스 발언의 파장은 컸다. 마이클 잭슨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마이클 잭슨의 팬들은 트위터에서 “샘 스미스는 끝이다” “샘 스미스가 누군데?” “샘 스미스 음악은 지루하고, 평범하다” “나는 샘 스미스 안 좋아해” 등 글로 샘 스미스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샘 스미스가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유감이지만 마이클 잭슨의 노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아니야’라고 말했어야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담 램버트는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샘 스미스는 논란이 들끓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일상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고 새 싱글을 홍보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수많은 히트곡을 남겨 ‘팝의 황제’로 불린 팝스타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트위터, ‘Michael Jackson: Number Ones’ 스틸(샘 스미스, 마이클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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