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의 인기 모델 겸 방송인 오구라 유코(32)의 남편이 벌인 불륜 행각이 일본 언론에 의해 발각됐다. 오구라가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그녀의 남편이 벌인 불륜 행각에 대중들은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유명 주간지 ‘주간문춘’은 3일 발매된 최신호를 통해, 오구라 유코의 남편이자 유명 미용사인 키쿠치 이사오(45)가 오구라의 소속사 후배인 우마코시 사치코(25)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고 특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쿠치는 우마코시의 집에 여러 차례 드나들었다고 한다.
키쿠치 측은 보도 직후 불륜 사실을 시인하고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또한 불륜 상대인 우마코시는 이번 불륜 사건을 이유로 소속사와의 계약을 파기 당했다. 현재 소속사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던 우마코시의 공식 프로필은 삭제된 상태다. 또한 그녀의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계정도 폐쇄됐다.
한편, 오구라는 4일, 블로그를 통해 이번 남편 키쿠치의 불륜 파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너무 충격이었다. 남편에게 너무 화가 났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오구라는 “남편도 많은 분들께 꾸중을 들었고 그 어떤 때보다도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이)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다시 바라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평온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다. 여러분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남편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이글녀로 유명한 오구라는 섹시 화보를 전문으로 찍는 그라비아 아이돌로 큰 인기를 끌다가 2011년 10월, 13살 연상인 키쿠치와 결혼했다. 현재는 육아와 요리 관련 책을 내고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엄마 방송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둘째 아기는 11월 말에 태어날 예정이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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