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이 해체를 발표하자 일본은 패닉 상태다.
17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여름 휴가 기간 일본 열도가 격진에 시달렸다고 전하며, 이례적으로 새벽에 팩스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점을 주목했다.
보도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소속사인 해체가 결정된 것은 11일이었지만 멤버 카토리 싱고를 배려해 발표를 미뤘다고 전했다. 13일 밤 멤버 카토리 싱고가 MC를 맡고 있는 아사히TV ‘스마스테이션’의 생방송이 예정돼있어, 해체 발표가 나온 뒤 힘들어할 그를 배려한 것이었다고.
그러나 SMAP이 홍보대사를 맡은 2020 도쿄 패럴림픽 측과 SM 스폰서 등 관계처 등을 통해 정보가 누출됐고, 13일 밤 소속사에 문의가 빗발쳤다. 온라인 매체에서도 해체설 관련 소식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소속사 측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으면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카토리 싱고의 생방송이 끝나는 14일 0시 39분 팩스로 해체를 정식 발표했다.
한편 SMAP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25년 활동을 마무리한다. 멤버들은 그룹 해체 뒤에도 쟈니스에 남아 개별 활동을 계속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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