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의 한 경제학자가 국민 그룹 SMAP의 해체가 수천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고 21일 일본 데일리스포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수리경제학자인 미야모토 쇼코 간사이대학 명예교수는 20일, SMAP의 해체에 따른 손실이 연간 약 636억 엔(한화 7103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야모토 쇼코 교수는 “SMAP은 팬층이 넓은 국민적 아이돌로, 해체는 일본 경제에 큰 손실”이라며 “(팬들의) 앨범 구매 운동의 경제적 효과는 일시적이며, 몇억 엔 정도”라고 분석했다.
미야모토 쇼코 교수는 과거에도 SMAP의 연봉을 약 250억 엔(한화 2792억 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여기에 콘서트를 관람한 팬들의 교통비와 식비 등을 30억 엔으로 추정, 직접적 경제 효과가 일본 국내에서만 28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이 밖에 각종 상품 원자재와 제작 비용과 매출, 관련 인건비 등 2차적인 경제 효과를 추산하면 SMAP 해체로 연간 약 636억 엔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교수는 “SMAP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큰 경제적 효과를 가진 그룹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SMAP의 소속사인 쟈니스는 지난 13일 SMAP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멤버들은 소속사에 남아 개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SMAPx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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