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전설적인 싱어 故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퀸’(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와 프론트맨으로 활동 중인 팝스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그를 추억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브라이언 메이는 트위터를 통해 “프레디 머큐리의 생일을 축하해 준, 모든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내 마음도 당신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천체물리학자이기도 한 브라이언 메이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옛 동료의 생일을 맞아, 소행성에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프레디 머큐리의 70번째 생일인 5일(현지 시간), 국제천문연맹 소행성 센터는 그가 사망한 해인 1991년 발견된 소행성 17473에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넣었다. 앞으로 이 행성은 ‘17473 프레디 머큐리’로 불리게 된다.
프레디 머큐리의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만 관찰이 가능하다.
2009년 폭스 TV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에서 퀸과 처음 연을 맺은 아담 램버트는, “우리 요정 왕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고 잘 알려지지 않은 퀸의 초창기곡 ‘마이 페어리 킹’(My Fairy King)을 인용한 인사말을 전했다.
당시 퀸의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로 오디션을 치른 아담 램버트의 재능을 높게 산 멤버들은, “언젠가 함께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비췄고 이는 곧 현실로 이루어졌다. 아담 램버트는 2012년부터 퀸의 간판 보컬로 활약 중이며,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그를 두고 “퀸을 위해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각계각층 인사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CNN, ABC, FOX 뉴스를 비롯해 영국 배우 매트 루카스, 미국 가수 케이티 페리 등이 함께 했다.
1970년부터 퀸의 보컬로 활동한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에이즈로 인한 기관지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유니버설 뮤직, 9ENT, 트위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