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을 부추긴 두 여성이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의 가까운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아민카 헬릭과 클로이 달튼이 피트에 대한 이혼 소송에 대해 처음부터 조언을 해왔다. 두 여성은 졸리 가족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민카 헬릭은 영국 상원의원이며, 클로이 달튼은 영국 외교관 출신인 리차드 달튼 경의 딸이다.
보스니아 출신 영국인인 헬릭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보스니아 사태에 대해 알려준 윌리엄 헤이그 전 영국 외무장관의 특별 고문을 맡은 적이 있어 그 인연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달튼은 헤이그의 사무실에서 연설문 작성을 하며 졸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 모두 헤이그 전 외무장관을 통해 알게 된 친구다.
한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안젤리나는 아민카, 클로이와 매우 가깝게 지냈고, 할리우드를 떠나 최근 몇 년 동안 정치와 인권에 포커스를 맞춰왔다”며 “안젤리나는 두 여자를 완전히 존중하며, 그들 없이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입김이 졸리의 일거수일투족에 작용하는 만큼 이혼 소송에도 깊이 관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20일 브래드 피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12년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자녀에 대한 독점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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