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올해 초 불륜 소동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본 록그룹 게스노키와미오토메 리더 가와타니 에논(27)이, 이번에는 미성년자와의 열애 및 음주로 활동을 중단했다.
가와타니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2월 3일 도쿄 공연을 끝으로 (자신이 소속된 그룹) 인디고 라 엔드,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라이브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자숙하기로 했다. 항상 응원해준 팬들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꼭 돌아올테니 기다려달라”고 언급했다.
또 오는 12월 예정됐던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새 앨범 발매도 중단됐다. 워너뮤직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컬인 가와타니 에논이 미성년자와 음주한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 소속사와 협의한 결과, 세번째 앨범의 11월 9일 음원 발매 및 12월 7일 CD발매를 일단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와타니 에논은 지난달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을 통해 19세 방송인 호노카린과의 열애가 보도됐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음주 후 술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여성주간지에 포착돼 세간에 파문이 일었다 . 호노카린이 일본 법률상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번 음주 건으로 고정출연 중이던 NHK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특히 가와타니는 올해 초 방송인 베키와의 불륜이 발각되어 부인에게 이혼까지 당한 바 있다. 가뜩이나 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금 미성년자와의 열애 및 음주 사실이 드러나자 세간의 비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결국 그는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투어를 마치고 자숙에 들어간다는 그의 말에 “무슨 의미가 있냐”며 오히려 비난의 목소리만 더욱 커져가는 양상이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가와타니 에논
댓글0